동문기업탐방 제110호/ 천정욱 VTPL 대표이사(건설개발 40기) 2편

동문기업탐방 제110호/ 천정욱 브이티피엘(VTPL) 대표이사(건설개발 40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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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정욱 VTPL 대표 "건설회사에서 화장품까지…도전이 이끈 K뷰티 '대세'"
 
브이티피엘(VTPL)은 '씨스터앤'이란 글로벌 메이크업 브랜드를 운영하는 회사다. 대표 인기 상품인 '더블이펙트 워터프루프 아이펜슬'은 누적 750만개 이상 판매됐다. 작년 10월에 출시한 차세대 히어로 'S-EGF리프팅 부스트 샷 앰플'은 5개월만에 7만개 이상 생산됐다. 

국내 뿐 아니라 일본, 대만, 미국 등에서 매출이 나오는 글로벌 브랜드다. 작년 매출의 절반 이상이 해외에서 나왔다. 

잘 나가는 화장품 회사를 이끄는 천정욱 VTPL 대표이사는 왜 부동산에 관심을 가졌을까. 천 대표는 2021년 부동산 건설개발학회 40기로 건국대 부동산 대학원에 입학했다. 수백명이 몰리는 입학지원서 중에서 3번으로 접수할 만큼 입학 결심을 단호하게 보였다. 

천 대표는 "당시 주변에 지인들이 너도나도 부동산을 사고, 갭투자를 전문적으로 하면서 높은 수익을 내는 것을 보고 아차 싶었다"면서 "부동산을 잘 모르는 미지의 영역이라고 외면하기 싫어서 대학원 입학을 결심했다"고 설명했다. 

천 대표는 입학 후 사업으로 바쁜 와중에도 28대 강남포럼 회장, 제35대 원우회 감사로 활동했다. '사람'이 자산이라는 건국대 부동산대학원의 모토를 놓치고 싶지 않아서였다. 신사옥도 지었다. 원래 보유하고 있던 사옥은 이미 지어진 것을 샀다면 이번 사옥은 설계부터 직접 개입했다. 기존 건물을 사서 부수고, 다시 지어 작년 11월 입성했다.

시행착오를 많이 거친 과정이었다. 그는 "화장품 사업은 마케팅의 시작부터 결과까지 1~2주 안에 결판이 나지만, 개발사업은 호흡이 길다"면서 "나와 맞는 것, 잘할 수 있는 것을 알아가는 과정이었다"고 덧붙였다. 

하지만 도전을 후회하지는 않았다. 천 대표의 인생은 끊임없는 도전의 연속이어서다. 경제학과 출신이지만 대학교 3학년 때 휴학 후 IT회사를 창업했다. 성과가 좋지 않자 졸업 후에는 광화문에 있는 건설회사에 입사했다. 여름휴가로 갔다온 파리에서 아이디어를 얻어 화장품 병행수입을 시작했다. 월급의 두 배가 넘는 돈을 벌기 시작하면서 과감하게 회사를 그만두고 사업에 올인했다. 

사업 시작 시기도 좋았다. 2012년 티몬, 위메프, 쿠팡 등 소셜 플랫폼이 생기면서 수입화장품 매출이 대폭 늘었다. 위기도 있었다. 대형 화장품 회사가 총판매를 맡으며 2016년 병행 수입이 막혔다. 

그래서 직접 화장품을 만들어 팔기로 결심했다. 2017년 ODM(제조업자개발생산) 방식으로 만들어 온라인 자사몰을 중심으로 판매했다. 2018년 당시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 방식 마케팅이 활발해지면서 매출이 늘어났다. 

위기 때마다 한 도전은 좋은 결과로 돌아왔다. 코로나19로 국내 경기가 침체되자 시장을 확장하자고 2020년 일본 시장에 진출하고, 대만에도 나갔다. 현재 일본 3000개, 대만 1000개 등 아시아 주요 리테일 소매점에 입점해 있다. 

2021년 '1000만불 수출의 탑'을 수상했고, 일본 라쿠텐 K메이크업 부문에서 40주 연속 1위를 하기도 했다. 올해는 미국을 비롯해 글로벌 시장을 더 확대해나갈 예정이다. 

천 대표는 "사옥도 마무리됐고, 올해는 사업에 집중할 계획"이라며 "색조를 넘어 스킨케어 시장까지 영역을 넓히며 종합 뷰티 브랜드로 도약하겠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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씨스터앤의 대표 상품.(사진=씨스터앤 홈페이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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